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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법

무료 영어학습 교재 BBC 6 Minute English 소개(1) - 최고의 쉐도잉 스크립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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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공부하려면 독해(Reading), 듣기(Listening), 말하기(Speaking), 작문(Writing)을 모두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잘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수준의 어휘력과 문법 실력을 갖춰야 합니다. 말하기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발음 공부도 해야 합니다. 

 

흔히들 한국 사람들은 독해와 문법에 치중해 공부를 해 왔기 때문에 영어 학습에 실패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저는 반대로 생각합니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대부분의 영어 학습은 회화 중심으로 되어 있습니다. 저는 여기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어진 몇 개의 문장을 네이티브 흉내를 낸다고 해서 영어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전에서 만난 외국인이 내가 외운 패턴에 맞춰 말해주기를 기대하는 것은 어리석은 생각입니다.

 

한국에서 한국말을 하면서 사는 일반인이 영어 공부를 하면서 목표를 네이티브(Native) 스피커의 수준으로 잡는 것은 과도한 욕심입니다.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을 올바른 문법과 적절한 어휘를 써서 표현할 수 있는 수준 즉, 유창한(fluent) 영어를 할 수 있는 수준을 목표로 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BBC 6 Minute English 교재를 적절한 방법으로 꾸준히 공부하면 3년 내에 스크립트 수준의 문장을 자유롭게 듣고, 말하고, 수 있는 유창한 수준의 영어가 가능할 거라 저는 생각합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추후 하나 하나 따로 설명하겠습니다.

 

이 글에서는 BBC 6 Minute English가 갖고 있는 장점 중 일부를 살펴 보겠습니다.

 

최고의 무료 영어 학습 교재 – 보석 같은 스크립트

BBC 영어 교재는 모두 무료로 제공됩니다. 세상에는 무료 교재나 강의가 많지만 지속적인 꾸준함이 보장되는 무료 교재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꾸준함이 뒷받침되지 못하면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 꾸준하고 무료라 하더라도 품질이 좋지 않으면 의미가 크게 떨어집니다.

 

BBC 교재의 품질은 당연히 최고입니다. 영국이 자랑하는 역사와 전통의 BBC가 만듭니다. 품질이 안 좋을 까닭이 없습니다.

 

BBC Learning English 사이트에는 여러 코너가 있는데 6 Minute English 코너를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사람들은 이 코너가 듣기(listening)“ 학습 코너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습니다. 이 코너는 어휘편에 속해 있습니다.

 

BBC는 이 코너를 어휘 교재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 교재는 어휘뿐 아니라 듣기, 문법, 말하기 쓰기 등 영어 학습 전반을 공부할 수 있게 합니다. 그리고 그 내용이나 수준도 아주 뛰어납니다. 앞으로 기회가 닿는 대로 하나하나 살펴 보겠지만, 이번 글에서는 어휘 부분만 간략히 살펴 보겠습니다. 다음의 표는 2020116일을 기준으로 직전 11주 동안에 6 Minute English 스크립트에 나온 어휘를 분류해 본 것입니다.

 위 표의 맨 처음 항목인 단어 개수는 매주 스크립트에 나온 어휘의 총 개수입니다. 대체로 매주 350개 내외의 단어로 본문이 작성되어 있습니다. 스크립트의 길이는 A4 용지로 4쪽 정도로 거의 매주 일정합니다. 이 분량을 BBC Learning English 스태프들이 6분 정도에 읽습니다.

 

 

 

 

영어로 이 정도 량의 글을 쓰면 모두 350자 정도의 단어가 들어가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 이 스크립트는 독자들의 수준을 고려하여 의도적으로 계산하여 작성된 것입니다. 개략적으로 추산해 본 결과 6 Minute English1년에 약 5,000자 정도를 담고 있습니다. 매우 놀랍습니다.

 

단어 개수뿐 아니라 수준도 고려되었습니다. 위 표에서 옥스포드 3000은 옥스포드에서 발표한 3,000개 단어에 해당되는 단어의 개수와 그 적용된 비율입니다. Word Frequency는 미국의 한 웹사이트에서 발표한 미국에서 사용빈도가 높은 5,000개 단어 내에 포함된 단어의 개수와 비율입니다. Naver 항목은 Naver 사전에서 별표 두 개로 표시된 단어에 속하는 단어들의 개수와 비율입니다. 매주의 스크립트 마다 단어 개수와 비율이 아주 일정합니다. 이 말은 단어의 난이도가 스크립트 작성에 반영되었다는 의미합니다.

 

BBC의 스크립트는 어휘뿐 아니라 문법과 숙어도 나름대로 설계하여 작성한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매주 문장을 해석하고 문법을 정리할 때마다 매주 강조하는 주제가 있음을 봅니다.

 

6 Minute English는 않고 쓰기와 말하기 교재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다만, 이 부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분이 그리 많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이 내용도 추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무료의 최대의 강점은 가성비(價性比)

BBC Learning English가 갖는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무료라는 것입니다. 무료는 꾸준함과 장기적인 지속성을 담보합니다. 영어 공부를 꾸준히 못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돈입니다. 의지도 중요하다고 하지만 어쩌면 그 의지도 돈과 관련되어 있을지 모릅니다.

 

많은 사람들이 영어 공부에 실패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 특히 인터넷에서 강의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우리 나라의 영어 교육은 실패했다고 주장합니다. 영어 공부의 성공이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솔직히 저는 그 성공과 실패의 기준이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보기에 영어 공부의 성공과 실패의 기준이 내가 얼마나 영어를 할 수 있느냐에 두고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들인 돈만큼 값을 못했다고 생각하면 실패했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저는 생각이 다릅니다. 공부라는 것은 하루라도 했으면 무조건 효과가 있는 것입니다. 모르던 단어를 하나 더 외우고, 문장을 하나라도 더 해결했다면, 영어 교재를 한 페이지라도 읽었다면 작더라도 어느 정도 성공한 것입니다.

 

그런데도 실패했다고 생각이 자꾸 들고 사람들이 자꾸 실패했다고 윽박지르는 것은 돈 때문입니다. 들인 돈만큼 값을 못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면 실패의 DNA가 우리 몸에 쌓인다는 것입니다. 스스로를 패배자가 되어 버리는 것이지요.

 

이런 관점에서 보면 BBC 영어 공부는 성공 확률이 아주 높습니다. 공짜로 공부했으니 공부한 만큼 성공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가다가 곧 아니 가면 아니 감만 못한 것이 아닙니다. 공부는 한만큼 효과가 있습니다. 본전 생각이 안 나니 실패했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것입니다.

 

무료라면 가성비가 무조건 갑일 것 같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닙니다. 우리의 노력과 시간도 돈이니까요. 그래서 교재의 품질도 매우 중요합니다.

 

 

꾸준함과 지속성이 성패를 좌우합니다.

무료 교재나 강의가 많고 훌륭해도 그것이 꾸준함이 뒷받침되지 못하면 효과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 꾸준하고 무료라 하더라도 품질이 좋지 않으면 또 의미가 반으로 줄어 듭니다. BBC Learning English 학습 교재의 우수함은 앞에서 살펴 보았습니다.

 

이제는 BBC 학습 교재가 어떻게 꾸준함을 보장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영어 공부의 성패는 꾸준함입니다. 무료는 지속성을 담보하는 좋은 요인입니다. 돈이 안 드니까 중단했다가도 언제든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BBC가 어디 가지는 않겠지요?  

 

몇 일, 몇 주, 몇 달을 중단했다가도 언제든지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진도를 따라 잡기 위해 허덕일 필요도 없습니다. 지난 번 했던 곳을 찾아 그곳에서 다시 시작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냥 아무 때나 그 때부터 다시 시작하면 됩니다.

 

무료 교재의 최대의 단점은 어느 날 사라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많은 무료 사이트나 교재가 갑자기 사라지거나 유료로 전환하기도 합니다. 이리 되면 꾸준히 공부하는 것이 지장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BBC는 그럴 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 유료로 전환할 일도 없을 것입니다.

 

물론 BBC 사이트의 주제들은 중단되거나 바뀔 수 있습니다. BBC Learning English 사이트에도 중단하거나 완료된 코너도 많이 있습니다. 6 Minute English 코너도 언제 중단될지도 모릅니다. 한참 열심히 감을 잡고 공부 중인데 코너가 없어지면 실망이 클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항의를 할 수도 없습니다.

 

그렇지만 BBC Learning English 사이트라면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

 

BBC 사이트의 6 Minute English 자료는 2014년 자료부터 게시되어 있습니다. 사이트를 뒤져보면 그 전의 자료도 모두 볼 수 있습니다. 내게 필요한 3년의 자료는 당장 BBC가 이 코너를 폐지해도 충분히 볼 수 있을 만큼 많이 있습니다.  

 

다듬어지지 않은 보석 활용법

6 Minute English를 활용해서 공부하면 3년 정도 열심히 하면 면 중급 수준의 영어 능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 3년이면 6 Minute English 정도의 영어를 읽고 이해하고, 듣고 이해하고, 글로 쓸 수 있고, 말하거나 입으로 전달할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1년은 어휘와 문법에 주력하고 1년은 읽고, 듣기에, 나머지 1년은 쓰고 말하기에 집중하면 나름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실력과 하루에 들일 수 있는 시간에 따라 기간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저는 1:1:1년을 제시했지만 6개월:6개월:6개월의 배분도 가능하고 시간이 정 없는 분은 조금 길게 잡아도 좋을 것입니다.

 

중급 수준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BBC가 그렇게 제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좋은 교재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그것은 불친절함입니다. 비유를 하자면 성능은 기가 막히지만 인터페이스가 아주 빈약한 전자 제품 같습니다. 스크립트와 오디오 외에는 다른 아무런 서비스가 없습니다. 몰라도 물어볼 곳도 없고, 중요 포인트를 잡아 주는 선생님도 없습니다. 모든 걸 내가 찾아야 합니다.

 

(이 블로그가 그 빈자리를 조금이라도 메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점 때문에 다른 교재나 강의를 받으면서 보조 교재로 활용하면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 강의를 듣고 있다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궁금한 게 생기면 물어볼 수 있을 테니까요.

 

오늘 당장 시작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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